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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지민 작가 전시 <차린>

예술 하는 마음








섬세하고 다정한 시선이 담겨있는 이지민 작가님의 <차린> 전시를 신사티룸에서 진행했습니다. 처음 이지민 작가님을 만났을 때, 작가님은 왜 작업을 하세요? 라는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지민 작가님은 “제 작업을 보고 사람들이 잠깐이나마 여유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라는 대답을 주셨어요.








예술 하는 마음이라는건 한없이 다정할 수 있다는 걸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배웠습니다.







특히나 이번 전시에는, 까치와 호랑이가 우려지는 모습도 준비했습니다. 선과 면이 만나 표현된 섬세하고 다채로운 차의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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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마치고 작가님이 후기 메일을 전해주셨어요.

안녕하세요. 작가 이지민입니다.


한 달간의 전시가 마무리 되었네요. 
작년부터 차(tea)와 관련된 작업을 시작하면서

꼭 실제로 차를 우리는 공간에서 제 작업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맥파이앤타이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보던 와중
‘차와 연결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관심이 있습니다.’ 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메일을 넣을 수 있었어요.

제 메일에 답변을 주시고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까지 다양한 전시를 해왔지만 올해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전시일 것 같아요.

신사티룸에서 티코스를 직접 즐겨보니 차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눈과 마음이 즐거웠던 티코스, 종종 쉼이 필요할 때 방문할게요.
이번 전시를 기억하고자 자그마한 그림을 그렸어요.
페어를 앞두고 있어서 마무리는 못했지만 꼭 페어가 끝나고 마무리해서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차에 진심인 좋은 대표님과 만나서 전시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연말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차와 연결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관심이 있는 저희에게 용기를 내어 연락주셔서 감사해요. 저희도 오래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아마 전시를 보신 분들도 그 날의 여유를 잊지 못하시겠지요.







이지민 작가 전시 [차린]
일시: 2023.11.01(Wed) - 11.30(Thu)
장소 : 신사티룸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3길 44 클레어스서울 2F


차와 닮은 자연의 색으로 서서히 우려지는 찻물과

그 위를 자유롭게 떠다니는 찻잎을 보며
‘차멍’을 때리곤 한다.
맑고 부드러운 차를 마시며
복잡했던 머리속을 정리하고 하루의 피로를 씻어보낸다.
철사의 유연한 선적인 요소와 섬유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차를 우리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바쁜 현대인들에게 ‘차 한잔의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Editor 김수진
Photo 김만기